삼성물산, 연기금과 기관이 왜 계속 매수하지?

 

 

 

지난주 수요일(5월 21일) 삼성물산이 10% 이상 상승을 했어요.

좀처럼 크게 움직이지 않는 대형주인데 거래량도 많았고요. 

그리고 그 이후로, 연기금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관심을 갖고 공부해 보기로 합니다.

 

삼성물산의 투자매력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급식/식자재유통, 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기업입니다. 

 

1) 사업별 경쟁력

- 건설 부문(44.3%)

• 초고층 빌딩(UAE 부르즈 칼리파), 인프라(인천대교), 주택(래미안) 등 세계적 기술력 보유
• 2024년 주요 수주 :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5,100억 원), 싱가포르 남북간 고속도로(5,000억 원), 신반포 3차 경남아파트 재건축(1조 1,277억 원)
• 친환경 사업 확장 : 태양광, 그린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성장 동력 강화

- 상사 부문(30.9%)

• 화학, 철강, 자원 무역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 중동(사우디, 카타르) 산업설비 발주 증가로 해외 매출 성장

- 바이오 부문(10.8%)

• 삼성바이오로직스(43.4% 지분) 통해 간접 수익. 2024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삼성에스피홀딩스 설립)로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삼성물산의 지분 가치 상승 기대

- 기타(패션, 리조트, 급식)

• 패션(4.8%), 리조트(1.8%), 급식/식자재(7.4%)는 안정적이나 성장성은 제한적

 

2) 상법 개정 영향

- 주주 환원 강화 : 상법 개정(2025년 3월)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가 주주로 확대,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 가능성 증가. 삼성물산은 자사주 보유 비중 약 5%로 소각 시 주가 상승 기대

- 지배 구조 개선 :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삼성에스피홀딩스에 현물출자해 중간지주사 체제 구축, 약 29.6조 원 현금 확보 가능성. 이는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 재원으로 활용되며, 삼성물산의 지분 가치 상승 요인

- 우호적 지분 구조 : 삼성가문 및 KCC지분 42.8%, 국민연금 등 내외국인 지분 44.65%로 균형 잡힌 구조. 주주 가치 훼손 방지 및 경영권 안정성 유지

투자 포인트

1) 상법 개정 수혜

• 주주 친화적 정책 강화로 배당수익률 상향 및 자사주 소각 가능성. PBR 0.6~0.7배의 저평가 해소로 주가 상승 여력
• 삼성그룹 지배구조 혁신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

2) 고배당주로서의 매력

• 2024년 배당수익률 약 2~3%, 상법 개정으로 2025년 배당 확대 가능성(1주당 2,000원 → 2,500~3,000원 예상)
• 안정적인 배당성향(19~51%)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관계사 배당수익(60~70% 재배당)으로 단기 현금 흐름 기대

3) 신성장 동력

• SMR(소형모듈원전): 삼성물산의 친환경 사업 확장, 2024년 미국 뉴스케일파워 관련 SEC공시로 주목
• 우주 산업 : 서울대와 우주 발사장 R&D협력, 위성 발사 수요 증가로 장기 성장 가능성이나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
• 에너지 섹터 : 태양광, 수소, LNG 등 에너지 사업 확장으로 단기 시장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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