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 하락 및 수혜주

 

 

 

SK텔레콤 정보 유출 사건의 개요

지난주,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SK텔레콤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IMSI(국제 모바일 가입자 식별번호), IMEI(기기 고유 식별번호), USIM 인증키 등으로 고객의 단말 인증을 담당하는 핵심 정보로, 복제폰 개통이나 보이스피싱 그리고 금융 사기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서 그 심각성이 매우 큽니다.

 

SK텔레콤은 약 2300만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통신사로 중앙서버가 공격받았다는 점에서 그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아직 정보 악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유출된 유심 정보가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되어 그 피해가 2-3년 후에도 나타날 수 있어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기업과 정부의 대응

SK텔레콤은 사고 인지 직후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사고를 신고했으나 법정 신고 시한인 24시간을 넘겨 신고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정부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4월 28일부터 모든 가입자에게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는 유심의 불법 복제를 막는 서비스로 가입 후에 피해가 발생하면 회사측에서 100% 책임지고 보상해 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객들은 대리점이 오픈하기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으나 유심이 품절되어 교체도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입자들은 집단 소송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카페를 개설하였습니다.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유형

1. 복제폰 개통

해커가 유출된 유심 정보를 이용하여 피해자의 유심을 복제하고 이를 다른 휴대폰에 장착해 피해자의 전화번호로 인증 문자와 전화 등을 수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요.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거래소 등에서 본인 인증 절차를 무력화하고 자산을 인출 시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 보이스 피싱 및 금융 사기

복제된 유심을 활용하여 피해자 명의로 보이스 피싱과 금융 사기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심 정보 유출을 빌미로 한 피싱 사이트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유심 교체' 혹은 '보호 서비스' 안내를 사칭한 가짜 문자와 사이트로 추가적인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SK텔레콤의 주가하락

유심 정보 유출 해킹 사고의 여파로 2025년 4월 28일 기준으로 SK텔레콤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6.75%하락한 53,9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8,377억 증발했습니다.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직후에는 주가에 큰 영향이 없는 듯 했으나 주말 동안 2차 피해에 대한 우려와 대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투자자들이 많은 매도물량을 내놓았습니다.

 

기업에 대한 신뢰 하락과 2차 피해 우려, 전체 가입자 대상 유심 무상 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가입자 이탈 등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입니다.

 

투자 방향

해킹사고로 인해 일시적인 충격은 피할 수 없으나 증권사들은 12개월 목표주가를 67,000원-70,000원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으로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SK텔레콤 해킹 사태 수혜주

1. 통신 경쟁사

LG유플러스 (시가총액 - 5조 2,000억원) : 3.75% 상승

KT (시가총액 - 12조 8,700억원) : 1.79% 상승

 

2. 정보보안 업체

한싹 (시가총액 - 751억원) : 30% 상한가 기록

모니터랩 (시가총액 - 677억원) : 27.31% 상승

인스피언 (시가총액 - 971억원) : 20.65% 상승

샌즈랩 (시가총액 - 1,421억원) : 14.37% 상승

드림시큐리티 (시가총액 - 1,926억원) : 16.87% 상승

한국정보인증 (시가총액 - 2,103억원) : 12.61% 상승

 

3. 유심 제조업체

유비벨록스 (시가총액 - 1,373억원) : 29.99% 상한가 기록

엑스큐어 (시가총액 - 497억원) : 29.79% 상한가 기록

한솔인티큐브 (시가총액 - 368억원) : 29.83% 상한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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