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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팔고 떠나라 (Sell in May and go away)

by 린피터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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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팔고 떠나라
Sell in May and go away

 

 

 

 

주식 공부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들어보는 격언입니다.

어쩌죠? 이제 곧 5월인데 말입니다.

 

이 격언은 유래된 투자 조언으로 5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시장 수익률이 낮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주식을 팔고 휴식을 취하라는 뜻입니다. 주식 시장의 계절적 패턴을 기반으로 한 투자 전략을 제안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

1. 기원 : 영국 주식 시장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문은 "Sell in May and go away, come back on St. Leger's Day"입니다. St. Leger's Day는 9월 중순에 열리는 영국 경마 대회로 여름휴가철이 끝나는 시점을 상징합니다.

 

2. 통계적 배경 :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 S&P 500 지수 등 주요 지수는 11월~4월 사이에 수익률이 높고, 5월~10월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여름 휴가 시즌 : 북반구(미국, 유럽)의 투자자들이 여름휴가로 시장 참여가 줄어들면서 거래량이 감소합니다. 거래량 감소는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주가 상승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실적 모멘텀 약화 :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이후에는 특별한 재료가 부족해 관망세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5. 심리적 요인 : 투자자들이 이 격언을 인지하고 행동에 반영하면서, 5월에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한국 증시에도 적용될까?

한국 증시에서도 5~6월이 상대적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이거나 조정장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어느 정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ETF 활성화, 개인 투자자의 증가, 글로벌 이벤트 등 변수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절대적인 법칙은 아닙니다.

 

1. 한국 시장의 계절적 패턴 : 코스피 지수의 과거 데이터(2000년~2024년)를 분석한 결과, 5월~10월의 평균 수익률은 약 2~3%로, 11월~4월의 약 5~6%보다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출처 : 한국거래소, 대신증권 보고서) 특히 5월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9월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과 맞물려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 한국 특유의 요인 : 한국 시장은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아(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30~35%), 글로벌 시장의 계절적 패턴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한국은 5월~10월에 정치적 불확실성(국회 예산 심의, 정책 발표 등)이나 기업 배당락 시즌이 겹치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한국의 주요 산업(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은 글로벌 수요에 민감해 여름철 글로벌 경기둔화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2025년 한국 시장 전망 : 2025년 상반기는 금리 인하, 수출 회복, 밸류업 정책 지속으로 모멘텀이 예상되지만, 5월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휴가철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미래에셋 증권. 2025년 전망)

 

격언의 한계와 비판

1. 시대적 변화 : 글로벌 금융시장은 알고리즘 트레이딩, ETF, 고빈도 거래 등으로 과거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므로 계절적 패턴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2. 연도별 편차 : 매년 5월~10월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연도의 거시경제 상황, 정책, 기업 실적이 계절적 패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기회비용 손실 : 5월에 매도하고 11월에 재진입하면 거래 비용(수수료, 세금)과 시장 복귀 시점의 불확실성이 발생합니다. 또한 5월~10월에도 상승상이 나타날 경우 기회손실이 클 수 있습니다.

 

4. 한국 시장의 특수성 : 한국은 반도체, 바이오 등 특정 섹터의 뉴스에 따라 계절적 패턴을 벗어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투자 전략 활용

1. 부분적 적용 : 포트폴리오의 일부만 매도하거나 변동성이 높은 주식을 줄이고 안정적인 대형주 비중 유지

2. 섹터 로테이션 : 여름철에는 방어적 섹터(유틸리티, 필수 소비재)로 이동하고 11월 이후 성장주(반도체, 기술주)로 복귀

3. 리스크 관리 : 5월~10월에 헤지 전략(풋옵션, ETF활용)이나 현금 비중을 늘려 변동성 대비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역사적 데이터에 기반한 유용한 격언이지만, 현대 시장의 복잡성과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며 보조적 참고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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